[앵커]
최순실 비선 실세 파문과 관련해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시국선언도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최순실 파문으로 떠들썩한 한 주였는데, 당장 오늘 저녁부터 시작해 주말까지 집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먼저 민주노총은 잠시 뒤인 저녁 7시부터 서울 서린동 영풍문고 앞에서 집회를 엽니다.
800여 명이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과 퇴진을 요구하고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2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12일에는 서울 광화문 서울광장에서 10만 명이 모이는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번 파문이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일반 시민들도 가세해 참가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대학가 곳곳에선 시국선언이 잇따랐죠?
[기자]
오늘도 동국대와 단국대, 연세대 총학생회 등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성역 없는 수사와 철저한 진상 규명 등을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도 계속됐습니다.
전남대학교 교수 140여 명은 청와대 고위 참모진과 장관들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하라고 주장했는데요, 다른 대학들도 이번 파문과 관련한 시국선언 발표를 준비 중이어서 대학가의 시국선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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