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올가을 두 번째 눈...등산로에 쌓여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설악산에 올가을 들어 두 번째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양도 제법 많아서 정상 부근 등산로에는 눈이 쌓였습니다.

대관령 등 고지대에서는 안개나 서리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만들어진 서리꽃도 피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설악산 고지대에 눈이 왔다면서요?

[기자]
지금 보이는 화면이 새벽에 찍힌 설악산 중청봉 모습입니다.

오늘 새벽 2시부터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나무를 하얗게 덮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새벽 6시까지 눈이 내리다 현재는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바람이 매우 강해 중청대피소의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설악산 정상 인근 등산로에는 눈이 1∼4㎝정도 쌓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설악산에는 어제 첫눈이 내렸는데, 지난해 10월 10일에 비하면 18일 늦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대관령 발왕산 정상입니다.

나무마다 눈이 내린 듯 하얗게 상고대가 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월 말이지만 벌써 겨울인 듯 보이는데요.

상고대는 서리꽃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대기 중의 수증기가 얼면서 미세한 물 방물로 변해 고지대의 나뭇가지나 풀에 얼어붙은 것을 뜻합니다.

기상청은 눈이 쌓여 있는 곳을 산행할 때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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