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비선 실세 의혹 논란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어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이어 한국갤럽에서도 10%대를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1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달 둘째 주 이후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갤럽의 여론조사로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이후인 지난 26~27일 조사에서는 지역과 연령,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부정적 평가가 우세해 14%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전체의 54%로, 관련 조사가 실시된 이후 개헌 필요성에 50% 넘는 응답자가 답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유권자 천3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 95%에 오차범위 ±3.0%포인트입니다.
이번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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