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 국정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오늘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핵심 인물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또 이영선, 김한수 행정관이 조사를 받고 있고, 사흘 전 소환됐던 최 씨 측근 고영태 씨는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 이뤄진 압수수색 대상은 어디였습니까?
[기자]
검찰은 안종범 수석 등 청와대 핵심 관계자 5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청와대 사무실은 안종범 수석과 정호성 비서관 사무실입니다.
안종범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고 정호성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문서들을 최 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문건 200여 개가 담긴 태블릿PC를 처음 개통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한수 선임행정관 자택도 포함이 됐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씨 심부름 영상에 등장하는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의 자택도 포함됐고 청와대 행정관 외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자택과 사무실도 포함이 됐습니다.
또 어제 조사를 받고 돌아간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조인근 전 비서관의 자택도 포함이 됐습니다.
[앵커]
청와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큰 관심사인데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안종범 수석과 정호성 비서관 사무실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현재까지 청와대 측과 협의하에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측은 청와대는 보안구역이고 사무실은 관련 법률에 따라서 청와대와 협의 없이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확인하고 검찰에서 요구하는 관련 자료를 청와대 측이 갖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가능하면 오늘 중 압수수색 절차를 마무리하겠지만 늦어도 내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시작됐죠? [기자] 이영선 행정관과 김한수 행정관도 오늘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행정관은 한 언론이 공개한 최순실 씨 관련 TV 영상에서 심부름을 하는 모습이 보여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김 행정관은 청와대 문건 200여 개가 발견된 일명 최순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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