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도박 사이트 홍보 사무실 차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홍보사무실을 운영하던 연예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도 도박에 빠졌던 이 연예인은 결국 구속됐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방 안 곳곳에 통장과 카드가 널려있고 노트에서는 여러 숫자와 함께 배당과 같은 단어가 보입니다.

경찰 수사관들이 데뷔 12년 차 가수 31살 정 모 씨의 집을 수색하는 모습입니다.

정 씨는 지난 9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직접 홍보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2천만 원을 투자해 서울 강남의 한 빌라를 빌리고, 직원만 5명을 뒀습니다.

평소 도박을 하며 알게 된 42살 김 모 씨의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대가를 받기로 한 겁니다.

자신이 직접 도박을 하기도 했는데, 추적을 우려해 여자친구의 통장을 빌렸습니다.

[한동헌 / 서울 금천경찰서 사이버수사팀 : 나름 공인이고, 생활하는데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이나 이런 게 부족했나 봐요.]

현재 정 씨는 사무실 직원에게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정 씨에게 통장을 빌려준 연인과 사무실 직원 등 7명을 입건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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