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하 / 前 청와대 대변인,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이번 사건의 키맨으로도 불리는 고영태 씨. 지금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지켜 봐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정국을 뒤흔든 파문의 인물이죠. 최순실 씨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최순실 씨 인터뷰, 그러니까 연설을 수정하는 것을 했다는 것은 인정을 했지만 비선실세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말미에 그러나 귀국할 수 없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떤 점에 방점이 찍힌 인터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은 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상황인데. 아직도 최순실 씨가 자기가 얼마나 큰 의혹을 만들어내고 지금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모르거나 아니면 각종 나오고 있는 의혹이 사실이어서 이렇게 하면 넘어갈 수 있다고 대한민국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거나 이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오늘 여러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분석들이 많이 나온 것처럼 절묘하게 연설문 초기에, 임기 초기에 연설문 조금 도와주고 이런 얘기만 하고 나머지 것에 대해서는 부인을 하면서 최대한 자신이 일으켰던 일의 많은 부분을 부정을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의도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앵커 말씀 주신 것처럼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금 몸이 불편해서 못 들어간다는 말도 한다는 인터뷰를 마쳐서 또 한 번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앵커]
국내에도 좋은 병원이 많은데요.
[인터뷰]
아니, 돈 많은데 사실은 조금 좋은 좌석 빌려서 수면제를 먹거나 아니면 의사를 동반해서 오면 왜 못 들어오겠어요.
[앵커]
최순실 씨가 세계일보와 오늘 단독으로 인터뷰를 한 내용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먼저 잠시 좀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의혹에 드디어 입을 연 최순실 씨. 대한민국 연설문 도와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선 당시인지 그 전인가 했다. 대통령을 오래 봐 왔으니 심정 표현을 도와달라고 해서 이 부분을 도와드리게 됐다. 그리고 국가기밀인지는 몰랐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지금 잘못했다고 생각하나라고 했더니 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는지 죽고 싶은 심정이다. 신의 때문에 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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