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지배 체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후진타오 집권기에 사라졌던 당 중앙의 '핵심'이란 표현을 시진핑 주석에게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오쩌둥 사후 중국을 개혁·개방으로 이끌었던 덩샤오핑.
그가 가진 공식 직함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었습니다.
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은 다른 인물이 맡았습니다.
하지만 당 중앙의 핵심이란 표현으로 최고 지도자의 위상을 누렸습니다.
뒤를 이은 장쩌민 전 주석에게도 핵심이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후진타오 전 주석 시절 들어 핵심이란 표현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시진핑 주석에게 '핵심'이란 수식어가 부여됐습니다.
나흘간 열린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발표된 공보를 통해서입니다.
[중국 공산당 18기 6중전회 공보 (CCTV 보도) : 18차 당 대회 이래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 솔선수범해 전면적인 존엄치당을 결연히 추진했다.]
그러면서 당의 영도를 견지하려면 당 중앙의 집중된 통일적 영도가 우선돼야 한다며 영도 핵심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이란 수식어가 부활하면서 '시진핑 1인 지도 체제'가 더욱 공고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그러나 7명의 상무위원 중심으로 운용되는 기존의 집단지도체제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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