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여사, 남편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죠.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와 함께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펼치며 '킹 메이커'로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59%의 높은 호감도를 기록하며 남편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를 뛰어넘은 미셸 여사.
경합 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유세에 첫 공동 출격했습니다.
힐러리는 퍼스트레이디 미셸 여사의 자질을 한껏 추켜 올렸고,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미셸은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로서 제가 겪지 못했던 압박감과 마주했습니다. 진정한 품위로 그 모든 걸 이겨냈습니다.]
미셸 여사는 힐러리만큼 준비된 대통령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셸 오바마 / 美 대통령 부인 : 힐러리는 역대 그 어느 대선 후보보다 더 많이 대통령 직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버락 오바마나 빌 클린턴보다도 말입니다.]
8년 전 대선전의 적에서 동지가 된 뒤 힐러리 '킹 메이커'로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호소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이 무기입니다.
[미셸 오바마 / 美 대통령 부인 (지난 20일) : 힐러리와 팀 케인의 당선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제 마지막 질문은 "피닉스 유권자 여러분 저와 함께 합니까?" 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 등도 총출동해 힐러리 승기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에 힘입은 듯 최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최대 10%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플로리다와 네바다 등 경합 주에서 트럼프의 선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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