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성교, YTN 객원 해설위원 /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앵커]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설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연설 전에 미리 받아봤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죠. 야당은 비선 실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반발했고 여당 내에서도 지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청와대는 지켜봐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성교 YTN 객원해설위원 그리고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제 이원종 비서실장 말처럼 이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는 일인가, 상식선상에서 가능한 일인가. 아직도 국민들이 좀 충격인 것 같은데요. 이게 그러니까 최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받아서 폐기도 안 하고 계속 보관을 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보도내용을 보면 지난 2012년 대선 과정에서부터 최근까지 대통령이 행했던 주요 연설문들을, 말씀 자료, 회의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한 기록물들은 사실상 밖으로 유출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만약에 유출할 경우에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저촉이 돼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청와대에서 유출 경위와 과정, 또 누가 했는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언제 했는지 이것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런 사건이 터지면 청와대 내부에서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하게끔 돼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민정수석이 우병우 수석 아닙니까? 지금 우병우 수석이 논란의 당사자이고 의혹을 받고 있는 민정수석이 조사를 하기 때문에 명쾌하게 사실관계를 밝혀낼 수 있을까, 사실 이 문제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만흠 원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래서 조금 전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썼던 단어가 있습니다. 자백하라고 했습니다. 현재 경위를 파악하고 조사해보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정도의 문제라면 이미 청와대 내부에서 알고 있는 것 아니냐, 이제 국민들한테 고백하고 자백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요.
몇 개의 문서가 밖으로 유출됐다고 한다면 기록물 위반 여부만을 따지고 여기에 논란이 초점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모든 국정운영과 관련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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