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준, YTN 객원해설위원 /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앵커]
비선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있다고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봤다는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사과를 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얘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객원해설위원인 김형준, 유용화 위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유용화 위원께서는 아까 4시에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봤습니다.
[앵커]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인터뷰]
일단 국민들의 공분은 아마 하늘을 찌를 것 같고요. 지금 정신이 없을 것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과연 어떤 일이 있을 수 있느냐. 물론 이것이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겠지만 어제 방송 보도에 따르면 과연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다들 어이가 없어 할 것 같은데요, 국민들이. 대통령 상황을 봤을 때는 일단 보좌진 체계가 성립된 이후에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어제 JTBC 보도에 따르면 2014~2016년까지 다 연설문이 유출됐고 심지어 인사기록도 수석비서관 회의자료 이런 것까지 나왔다는 거고요.
또 계속 들리는 얘기가 오늘도 언론에서 계속해서 후속보도들이 이어질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의 얼굴 표정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과연 어떻게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는지 지금 우리 국정의 최고 수반 아닙니까? 그런데 굉장히 힘들어하는 대통령의 얼굴도 보였고 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수습할 건지 굉장히 안타깝고 걱정스럽습니다.
[앵커]
김형준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세 번째 사과라고 하는데 오늘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아마 오늘이 박근혜 정부의 가장 치욕적인 날이라고 기억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왜 그렇죠?
[인터뷰]
대통령께서는 어떤 상황이 발생되면 만시지탄의 리더십을 보인 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즉각적으로 하루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는 거는 그만큼 얼마나 충격이 껐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97년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들 문제를 가지고 대국민사과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상황과 굉장히 유사한데요.
이런 면에서 봤을 때 특히 집권 말기에 우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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