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여자골프의 최고 스타는 누가 뭐래도 전인지와 박성현 선수였습니다.
현재 필드 밖에서 치열한 몸값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두 선수의 올 시즌 활약상을 비교해봤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전인지와 박성현이 잇따라 같은 조에서 경기하면서 평일에도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뜨거운 인기만큼 두 선수의 올해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박성현은 국내에서 7승을 쓸어담고, 사실상 상금왕을 확정했습니다.
초청 선수로 나간 LPGA투어에서도 7번 출전해 4번은 톱10, 3번은 5위 안에 입상했습니다.
일찌감치 LPGA투어 신인상을 손에 넣은 전인지도 세계랭킹과 LPGA 상금 순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인지 / LPGA투어 선수 : 신인왕은 남다르고 큰 보너스 같은 상이라고 생각해요.]
주로 뛰는 무대는 달랐지만, 박성현이 올해 21억, 전인지가 18억 정도를 벌었고, 두 선수 모두 평균 60대 타수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팬카페 회원 수는 전인지가 두 배 정도 많습니다.
나란히 올해 메인 스폰서 계약이 끝나면서 내년엔 어떤 모자를 쓰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박성현은 조만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마무리하고, LPGA투어 진출과 메인 스폰서를 차례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성현 / KLPGA투어 선수 : 매니지먼트와 계약이 다 되기 전까지는 공식적인 입장은 조금 미룰 예정이고요. 매니지먼트와 계약이 성립이 된다면 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에요.]
전인지는 일단 5년 동안 함께했던 하이트 측과 다음 달 초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업계에선 연간 10억 정도를 두 선수의 적정 몸값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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