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 의견을 물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검찰은 JTBC로부터 최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검찰이 JTBC 측으로부터 태블릿 PC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고요?
[기자]
대통령 연설문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해당 파일들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저녁 JTBC로부터 태블릿 PC 1대를 제출 받았다며 관련 부서에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수사의 핵심은 연설문 파일이 청와대에서 넘어온 것이 맞느냐였는데요.
오후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연설문의 진위 여부는 관심 대상에서 멀어졌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최 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어떤 경로로 연설문 파일을 전달했는지 등은 자세히 밝히지 않은 만큼 연설문 유통 경로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태블릿을 컴퓨터 등 저장장치 분석과 복원을 전담하는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 센터로 보내 해당 파일들이 어디서 작성됐고 어떤 경로로 전달됐는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또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이 사실이라면 여기에 관여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함께 추적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은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열람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최 씨에게 이 문건을 넘긴 것으로 보이는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해 검찰 수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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