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각국에서 전문직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열아홉 번째로 열린 '세계 한인 차세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데요.
재외동포로서의 정체성 고민을 함께 나누고 국내외 한인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현정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 내 혐한 시위로 시끄러웠던 지난 2014년, 유엔 인종차별 철폐위원회는 일본 정부에 혐한 시위 대책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김창호 변호사는 유엔 권고 결정을 끌어내는 데 숨은 노력을 한 동포입니다.
재일동포 인권 수호자로 활동하는 김창호 씨가 오랜만에 고국을 찾았습니다.
올해로 열아홉 돌을 맞은 세계 한인 차세대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김창호 / 재일동포 변호사 : 아무래도 재일 동포가 선거권도 없고 일본 국내에서 (재일동포 문제에 대해) 말해 봤자 영향력을 갖기 어려우니까 / 그런 것에 대해서 특히 해외에 있는 재외동포에게 그런 정보를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금융과 언론,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동포 90여 명이 모였습니다.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로 주목받는 덴마크 한인 입양인, 준 진 엔젤하스 씨도 모국 땅을 밟았습니다.
[준 진 엔젤하스 / 덴마크 한인 입양인, 화가 : 다른 재외동포들을 만나서 제 네트워크를 늘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 방식으로 서로를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참가자들은 서로 정보를 나누고 한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지에서 나고 자란 동포 2세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샤론 조 / 재미동포, 검사 : 당신의 부모님은 당신이 정체성 혼란을 겪을 때 어떻게 격려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송미수자 / 재일동포, 의사 : 부모님들이 느꼈던 감정이나 제가 느꼈던 감정이 달랐거든요. 한국 사람으로서 살아가자, 그것만 약속하자, 계속 그런 말을 많이 듣고 자랐던 것 같아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한인의 빛, 세상을 밝혀라' 입니다.
참가자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세우고 동포 사회와 현지 사회를 잇는 연결고리로서 활약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철기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한국에 대해서 깊은 정체감과 일체감을 느끼고 돌아가서 우리 한국과 거주국을 연결하고 동포사회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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