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시즌 세계 정상을 찍은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산 썰매'로 새 시즌을 출발합니다.
진화한 장비와 물오른 기량으로 올해도 화려한 질주를 예고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판 쿨러닝'으로 불린, 봅슬레이팀의 무서운 상승세.
이제는 '경계 대상 1호'가 된 원윤종, 서영우가 현대차에서 개발한 맞춤 썰매로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세계 1위를 만들어준 라트비아 썰매를 버린 모험이지만, 자신만만합니다.
선수들 체형과 몸매는 물론, 평창 트랙까지 고려해 설계했습니다.
다소 딱딱했던 본체 소재를 바꿔, 코너링에서 기록을 0.1초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윤종·서영우 / 봅슬레이 2인승 세계 1위 : "선수 체형에 맞게끔 정확하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만들어서 불편함 없이 훈련했습니다."]
[기자]
'무게와의 전쟁'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하루 여덟 끼를 먹으며 몸무게를 10㎏ 가까이 찌운 반면, 헬멧 무게 600g을 줄이며 장비 군살을 뺐습니다.
[이 용 / 봅슬레이 감독 : "(국산 썰매와 헬멧, 스타트 단축 등) 이론적 한 번 탈 때 0.3초 정도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 금메달 네 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요. 작년처럼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얼음을 붙인 평창 트랙에서 3주간 달리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어느 때보다 완벽하게 준비한 썰매팀은, 아메리카컵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전초전'에 돌입합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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