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 10명 중 6명이 경기가 안 좋다고 느끼는 가운데 불황에 대처하는 소비 방식은 다양합니다.
크게 4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소비하고 계신가요?
신윤정 기자입니다.
[기자]
불황이라고 느낄 때 어디서부터 소비를 줄일까?
한국광고주협회가 소비자 5천 명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소비행태에 따라 복종형과 순응형, 자존형, 부지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됐습니다.
복종형이 전체의 34%로 가장 많습니다.
40대 이상 기혼 남성 비중이 높고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소비하는 유형입니다.
불황에도 교육과 건강 관련 지출은 줄이지 않습니다.
다음은 25%의 순응형입니다.
30대 이상 기혼 여성 비중이 높습니다.
불황에는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가진 제품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불황에 대한 보상 심리로 큰돈 안 드는 이른바 '작은 사치'를 즐기기도 합니다.
[변춘미 / 서울 자곡동 : 불황이라고 해서 꼭 사야 되는 걸 안 살 수는 없으니까 인터넷으로 최저가 검색한 다음에 상품평도 보고 좋은 상품평에 최저가 위주로 주로 사는 편입니다.]
자존형도 24%를 차지합니다.
10대에서 30대의 미혼, 고소득층 비중이 높습니다.
자기애가 강해서 불황에도 본인이 선호하거나 유행하는 것은 계속 구매합니다.
불황부지형은 16%로 가장 적습니다.
지금을 불황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소비도 변화가 없는 유형입니다.
평소 모바일 게임과 쇼핑, 교육, 식음료 광고를 관심 있게 보는 유형입니다.
[노형규 / 경기도 남양주 : 평소 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거나 커피 한잔 하거나 제가 쓰는 휴대전화 통신비가 저의 소비의 전부인데 불황이라고 해서 딱히 소비를 줄이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불황이라고 보는 소비자는 61%였고 특히 40대의 경우 67%로 불황에 대한 인식 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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