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오패산터널 총격범 성병대의 집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살인 혐의 등으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성병대에 대한 구속영장은 언제쯤 신청하는 겁니까?
[기자]
네. 경찰은 기초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성 씨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입장입니다.
조금 전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중, 늦어도 내일 오전에는 영장 신청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는 성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 않지만,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등의 진술도 들어봐야 한다며 범행 동기 공개를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성 씨가 범행 직전 이사한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폭죽 껍데기 일부와 컴퓨터 본체, 총알로 쓰인 베어링 등을 압수했는데 사제 총기 제작 등에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컴퓨터에 대한 전자 분석을 의뢰하고 실탄으로 사용된 쇠구슬 구입처 등은 보강 수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오전 이뤄진 고 김창호 경감에 대한 부검 결과 총알이 폐를 손상해 숨졌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앞서 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근처에서 사제 총기 한 정을 더 발견해 성 씨가 소지했던 총기는 모두 17정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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