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중학생들...훔친 차로 '광란의 도주극'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 여상원 / 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드리프트가 뭐예요? 운전으로 곡예를, 이게 자동차가 확 360도 도는 거죠?

[인터뷰]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갑자기 도는, 360도 회전하는 것.

[앵커]
중학생들이 운전하다 드리프트까지 하면서 역주행을 하는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다고 하는데 일단 화면 함께 보시죠. 화면에 지금 나옵니다. 이건 제가 볼 때는... 이 장면이 아닌 것 같고요.

[인터뷰]
이건 전에 사고가 났던 겁니다.

[앵커]
지금 이 장면입니다. 김 박사님,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이게 이 아이들이 소년원 출신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경찰관이 신호 위반을 하니까 이 차를 추격을 했는데 지속적으로 중앙선을 넘나들면서 아까 얘기한 것처럼 드리프트하고 곡예운전을 하면서 역주행을 하면서 도주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경찰관이 한 3km 정도를 추격을 해 가지고 딱 검거를 하고 보니까 중학생 아이들 3명인 겁니다. 이 아이들은 영암에서 남의 자동차를 훔쳐서 여수까지 한 150km 정도를 운행하고 있었던 겁니다.

[앵커]
그런데 경찰은 왜 이 차량을 쫓기 시작한 거예요? 도난차량으로 신고가 됐기 때문인가요?

[인터뷰]
도난차량 신고는 그때까지는 안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 된 걸로 보이는데 운전하는 게 아무래도 익숙해 보이지는 않고 신호위반이라든지 위반이 많으니까 아마 추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

[앵커]
그런데 이 친구들은 드리프트는 또 어디에서 배웠대요, 이거?

[인터뷰]
오락실에 가면 드리프트 게임이 있어서 오락실에서 많이 연습했던 것 같고요. 이게 문제가 뭐냐하면 이분들이 중학생들, 만 14세 미만이면 형사처벌을 받지 않으니까 계속 이 범죄를 재범하고 3범을 하는 지속적인 범죄가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동일범죄가 일어난 문제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여도 특별하게 관리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이걸 호기심으로 봐야 할지 뭘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은 아무리 어리더라도 범죄는 범죄인 거고 더군다나 한 번 소년원에 갔다왔으면 좀더 조심했어야 되지 않나. 정말 이런 안타까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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