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드라마보다 더 흥미로웠던 美 대선 TV토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미국 대선의 '최대 이벤트'로 관심을 모은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의 TV토론.

총 세 번에 걸친 토론이 모두 끝났습니다.

첫 토론부터 세 번째까지 그야말로 시선을 뗄 수 없었던 하나의 미니시리즈였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열린 첫 TV 토론.

두 사람은 강렬한 빨간색 바지 정장과 검은색 정장으로 대조되는 스타일을 각인시키며 토론장 앞으로 걸어 나옵니다.

웃음을 띄며 서로 악수를 나누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간 두 후보는 상반된 토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당신 남편이 최악의 무역협상인 북미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한 것 아닙니까?]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내가 동조한 것은 아닙니다. 난 반대했습니다.]

거칠게 힐러리를 몰아세우는 트럼프와 이에 차분하고 우아하게 응수하는 힐러리.

1차 TV 토론 내내 이런 흐름이 이어갔는데요, 때로는 재치있는 유머로 웃음 바다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나라에는 리더십이 없어요. 그건 힐러리 국무장관도 마찬가지였죠.]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이러다가는 이 토론 끝날 무렵에는 있지도 않은 모든 일이 다 내 탓이 되겠네.]

비교적 화기애애했던 1차 토론과는 달리, 2차 TV토론은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시작이 됐는데요, 두 후보는 인사조차 하지 않은 채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2차 토론은 그야말로 서로를 공격하는 '난타전' 이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지난 6월부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음담패설 파일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게 바로 트럼프의 본 보습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간 캠페인 과정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여러 차례 봐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빌 클린턴을 보시면 저보다 훨씬 더합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겼지요. 미국 정계 역사상 그 정도로 여성을 학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빌 클린턴은 여성을 학대했고, 힐러리도 같은 여성들을 공격했습니다.]

2차 토론 이후, 미국 내에서는 대선 역사상 최악의 대선 토론이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미국 국민은 물론이고 미국 언론들 또한 두 후보의 진흙탕 공방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희향 / 라디오코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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