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 대통령 : 재단들이 저의 퇴임 후를 대비해서 만들어 졌다는데 그럴 이유도 없고, 사실도 아닙니다.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서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입니다.]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는 K스포츠와 미르재단 의혹,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운을 뗐습니다.
"퇴임 이후를 대비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만약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누구라도 처벌을 받을 것이다"였는데요.
또 "재단 설립 과정에는 문제가 없고 정부와 기업이 뜻을 모아 만들게 됐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태우 / 고려대 연구교수 : 대통령께서 그냥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지금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양인가요. 그분이 이대 특혜입학해서 학점이나 여러 가지 도덕성 논란 이런 것들이 일파만파 대한민국 최대 사학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청와대가 도덕적인 부담감이 있는 거예요./ 대통령이 이걸 빨리 정리해서 미연에 국민들의 의혹을 털어야겠다, 이런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최창렬 / YTN 객원해설위원 : (미르, 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 문제없다. 그리고 정부와 기업이 같이 소통한 결과다라는 말씀을 했어요./ 권력 실세가 개입하지 않고는 재단이 빠른 시일 내에 그리고 이렇게 많은 돈이 모이기 어렵지 않았겠느냐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일반 인식과는 괴리가 있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상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커밍아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표 : 첫째는 대통령의 커밍아웃입니다. 모금을 지시한 사람이 바로 대통령이라는 것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은 비선 실세의 권력 농단입니다. 돈을 낸 사람의 의사는 반 강제적이었고, 원하지 않는 바였고, 손목이 비틀리는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과 잘 안다고 해서 최순실 씨가 비선실세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겠지만 권력형비리라기보다는 개인비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도 오늘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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