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학과...'취업 보장·인력 확보' 상생 모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지역 실정에 맞게 맞춤형 학과를 개설하는 특성화고가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역점 추진 사업에 걸맞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것인데요.

업체는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학교는 취업을 보장받는 상생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로호 발사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전남 고흥입니다.

올해 초에는 규제가 없는 드론 특구로도 지정된 고흥 하늘에 드론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드론에도 관심이 많은 동호인들입니다.

[장예환 / 드론 동아리 회원 : 드론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생겼고 친구들과 조립해 날려보면서 매력 있는 분야라고 생각돼 드론의 선구자가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농업과 상업 분야에 치중했던 이 특성화고는 전국에서 최초로 드론학과를 만들어 2개 반, 50명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고흥군에서 모두 2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까지 생산 공장과 시험장 등 대규모의 드론 랜드 조성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경희 / 고흥산업과학고 교장 : 지역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이 함께 육성된다면 학교와 지역 사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돼 드론 산업과를 신설하게 됐습니다.]

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장흥에는 말산업고등학교가, 부근에 상무대가 있는 특성화고에는 부사관학과가 생겼습니다.

전남 동부지역 물류의 거점인 광양에는 항만 물류 시스템 관련 학과가 개설되는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게 교육 과정도 바뀌고 있습니다.

[장만채 / 전라남도교육감 : 빨리 교육이 변해야만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고 그 방향 하에서 자기의 성취를 위해서 노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성화고등학교의 지역 맞춤형 학과는 청년들의 취업난과 농공단지 구직난 속에 '취업보장과 인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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