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칠곡군의 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한 명이 숨진 것은 물론 폭발 충격으로 인근 지역이 정전되고,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
폭발에 엄청났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어떤가요?
[기자]
폭발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은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 벽체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근처 상가는 천장이 무너져내렸고, 인근 지역의 전력 공급이 40분 가까이 끊겼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9시 20분쯤 발생했습니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있는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두세 차례 강력한 폭발이 이어져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8살 박 모 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주변에 민가와 공장이 있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12월 공장 가동을 멈췄는데요.
원료탱크를 해체하기 위해 배관 작업을 하던 중 산소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습니다.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은 대부분 철수했고, 사고 조사팀이 남아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폭발 충격이 커서 시민들이 많이 놀랐겠습니다.
[기자]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사고 현장에는 아직도 사고 잔해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름이 10m에 달하는 탱크 뚜껑이 150m나 떨어진 하천으로 날아갔을 정도입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차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이 있는데요.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한 번의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불은 금방 잦아들고, 시꺼먼 연기가 치솟는데요.
몇 초가 지난 뒤에는 폭발로 날아간 파편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파편이 튀면서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강력한 폭발음에 많은 시민이 놀랐고, 소방서와 방송국 등에 제보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이 케미칼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일부 시민들은 화학물질이 날릴 것을 우려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폭발 충격보다 피해가 크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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