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담한 '퇴직 후 20년'...40대부터 재취업 설계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이제 인생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55세 이상인 장년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는 '인생 2모작'이 사회적 요구가 됐습니다.

정부는 '퇴직 후 20년'이 암담한 장년들의 재취업을 위해 업무능력 검진과 중소기업 파견 근무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55살에 명예퇴직으로 정든 회사를 떠난 이 모 씨.

이후 임시직 일자리에 도전했지만 자신의 경력과 희망 분야와는 거리가 있어 집에서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장년 구직자들은 회사에 다닐 때부터 재취업 컨설팅과 훈련을 받고 정부 위탁 기관에 고용돼 중소기업 등에 파견직 근로자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55세 이상 장년층은 50살 전후에 조기 퇴직하지만 이후에도 임시직, 일용직, 단순 노무직으로 일하다 남성은 73살, 여성이 71살에 완전히 쉬게 됩니다.

문제는 조기 퇴직 후 20년 이상 일하는 장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는 드물고 장년들도 재취업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점.

정부는 장년층의 준비 없는 퇴직을 막기 위해 40대, 50대, 퇴직 후 모두 세 차례 재취업 업무능력 검진을 앞으로 의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대기업의 퇴직 예정자에 대한 재취업 지원을 의무화하고, 직업 훈련 비용을 대는 내일배움카드 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등 입사 때부터 장년기까지 재취업 훈련이 강화됩니다.

청년들이 가기 꺼리는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에 정부 위탁 기관이 장년층과 장기 계약을 맺고 파견하고 고용 촉진금을 주는 제도도 마련됩니다.

우리나라가 내후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만큼 이제 장년층의 성공적인 인생 2모작이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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