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표팀만큼 세다는 소리를 듣는 프로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인데요.
'라이벌' 서울을 꺾고, 5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7분 서울 아드리아노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듭니다.
황선홍 감독이 꺼낸 극강의 공격 라인업,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영의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가 열매를 맺은 겁니다.
흐름을 잡은 서울이 기회를 거푸 놓치는 사이, 전북이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김신욱의 공을 받아, 로페즈가 균형을 맞춘 겁니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고광민의 결승 골이 터지며, 올 시즌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전북을 꺾었습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1차전에서 4대 1 대승을 거둔 전북.
전북은 1·2차전 합계 5대 3으로 앞서,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2006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전북은 전 국가대표 이명주가 뛰는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을 상대하며, 다음 달 19일 안방에서 1차전을 치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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