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저녁 퇴근길에 서울 도심에서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총을 쏜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지만,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시민 2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총격전 발생 상황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퇴근길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무렵인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북구 번동에 있는 오패산 터널 근처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46살 성 모 씨가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총을 쏜 겁니다.
경찰도 대치 과정에서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 쏘며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목격자들은 총소리가 10여 차례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북경찰서 소속 김창호 경위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성 씨는 경찰이 출동하기 전에 부동산 중개업자인 68살 이 모 씨에게 총을 쏘고, 둔기를 휘둘렀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71살 이 모 씨도 성 씨가 쏜 총탄에 복부를 맞았습니다.
도망치던 성 씨는 경찰과 시민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성 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은 사제 총기로 무려 16정이나 갖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성 씨의 소지품에서는 흉기 7개와 사제 폭발물까지 나왔습니다.
성 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등 강력범죄 전과 9범으로 전자발찌를 훼손해 수배령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훼손된 전자발찌는 경찰이 현장에서 수거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성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제 총기를 입수한 경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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