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화물 운송 시장 발전 방안에 반대해 운송 거부를 이어갔던 화물연대가 열흘 만에 총파업을 중단했습니다.
이광재 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은 오늘 낮 1시 반쯤 부산 신항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일부 화물연대 노조원이 무기명 찬반투표를 요구하며 자해 시도를 하면서 총회가 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도부의 방침을 수용하고 해산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화물차 과적 단속을 강화하고 지입차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화물연대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화물연대의 표준운임제 도입, 지입제 폐지, 화물 운송 시장 발전 방안 폐기 요구 등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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