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불케 한 '마약 판매상 검거 작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11

■ 김복준 / 한국범죄학 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전국을 돌면서 필로폰을 판매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당시에도 300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검거 현장이 한 편의 영화 같습니다. 함께 확인해 보시겠습니다.

위원님, 영상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야될 것 같은데요. 테이저건도 쏘고 딱 보면 주변에서 보신 분들의 증언을 들으면 드라마 찍는 줄 알았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굉장히 치열했던 모양입니다.

[인터뷰]
드라마 나오는 것하고 검거하는 것는 별반 차이가 없어요, 원래 일선에서.

[앵커]
사실에 근거해서 만드는군요.

[인터뷰]
이 사람은 아마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저명인사입니다, 마약계에서는. 양 모 씨라는 사람인데 아마 당일날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주택가 골목 쪽에서 필로폰을 필요로 하는 사람한테 공급하기로, 팔기로 약속돼 있었던 것을 마약수사계 형사들이, 경찰이 첩보를 입수해서 앞뒤로 막은 거예요.

[앵커]
차 안에 들어가 있는 거죠?

[인터뷰]
범인이 안에 있는 것이죠. 앞뒤로 막았는데 저 사람이 막은 차를 좌우로 그냥 앞뒤로 밀어가지고 한 10m 정도 밀리기도 했어요. 그러고 나서 옆에 있는 벽돌담을 추돌해서 무너지기도 하고 이렇게 극렬히 저항을 하니까 경찰이 앞유리를 벽돌로 깼습니다.

깨고 그 안에 있는 범인, 양 씨를 향해서 테이저건을 두 번이나 쐈는데요. 원래 한 번 맞으면 그 자리에서 딱 정지되는데...

[앵커]
테이저건을 맞고도 버텼다는 건가요?

[인터뷰]
두 번을 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본인도 어려우니까 나오는 과정에서 수갑을 채워서 처리를 한 것 같은데 이거 영화의 한 장면으로 볼 수밖에 없고요. 왜 자꾸 이런 이야기들을 하시더라고요.

경찰이 마약사범을 검거하더라도 왜 맨날 영화에 나오는 것은 몽둥이로 유리를 부수고 차 유리에 올라가서 이런 식으로 격렬하게 진압을 하느냐.

[앵커]
왜 이렇게 격렬하게 하느냐.

[인터뷰]
마약 사범은 정상인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투약하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앵커]
그럴 가능성이 큽니까?

[인터뷰]
항상 있으니까요. 항상 위험범이고요. 그리고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제보를 해 주신 사람이 이야기를 했어요. 늘 몸에 흉기를 지니고 다닌다. 그래서 경찰이 상당히 신경썼던 겁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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