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목사· 가짜 한의사, 신도들에게 불법 치료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목사 행세를 하며 교회 신도를 모은 가짜 목사와 신도를 상대로 불법 한방치료를 한 가짜 한의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교회를 의료장소로 제공한 혐의로 50살 조 모 씨와 불법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60살 신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 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교회에서 신도 128명에게 부항과 뜸, 침 등 불법 한방치료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목사 행사를 하면서 신도를 모으고 헌금을 늘리기 위해 신 씨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씨 역시 한의사 면허가 없지만, 진맥을 보거나 진료기록부까지 작성해 환자들을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일회용인 침을 여러 번 사용했고 일부 환자에게는 화상을 입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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