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 인구가 내일 300만 명을 돌파해 부산에 이어 36년 만에 세 번째 300만 도시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다음 달에는 면적 기준으로도 국내 최대 도시가 되면서 지역 경제 발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꾸준히 증가해 온 인천시 인구가 마침내 300만 명을 돌파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0년 300만 명을 기록한 부산에 이어 36년 만의 일입니다.
1979년 100만 시대를 연 인천시 인구는 13년 만인 1992년 200만 명, 이후 24년 만인 올해 30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출산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서울의 전세난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시 인구가 지난 5월 28년 만에 천만 명 이하로 떨어지고, 부산시 인구도 350만 명대로 감소하는 등 다른 대도시들과는 대조적입니다.
인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구시도 250만 명대에서 감소세를 보여, 인천이 우리나라의 마지막 300만 도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병윤 / 인천시 행정관리국장 : 그동안 구축된 여러 인프라와 함께 문화, 복지 분야에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가능성이 열렸다고 봅니다.]
인천시는 다음 달에는 면적 기준으로도 울산을 제치고 국내 최대도시에 오릅니다.
현재 천57㎢인 인천시 면적은 영종도 공유수면 매립지 5.4㎢가 토지대장에 등록되면서 천61㎢인 울산을 앞지르게 됩니다.
인천시는 경제인구와 면적이 동시에 커지면서 시장규모가 커지고 세수가 늘어나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세 난민 등에 따른 인구 증가는 도시를 '베드타운'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응건[engl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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