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보은 대추는 조선 시대 임금에게 진상했을 정도로 맛이 뛰어납니다.
수확기를 맞아 대추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알이 굵어 자칫 땅으로 떨어질까 수확하는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잠시만 수확해도 금세 바구니가 넘쳐납니다.
일손 부족으로 만여 ㎡에 심은 대추를 언제 수확하나 걱정했지만 도시에 사는 4·19 혁명 동지들이 찾아와 일손을 덜었습니다.
[우일제 / 청주시 영운동 : 고등학교 4,19 혁명 동지로서 농촌에서 농사 짓는데 너무 일손이 없기 때문에 일손을 돕기 위해서 같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충북 보은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토양이 황토로 식감이 좋은 데다 당도도 최고 33브릭스에 이를 정도로 뛰어납니다.
보은지역 대추 재배농가는 1,500여 농가.
이달 말까지 대추 수확이 이어집니다.
올해 대추 작황은 이상기온으로 평년보다 품질이 다소 떨어지고 수확량도 줄었습니다.
[하옥수 / 충북 보은군 중티리 : 가뭄이 심해 가지고 대추가 작황이 안 좋았는데 가을 들어서 또 비가 많이 왔잖아요 그래 가지고 다 갈라지고 해서 예년보다 품질이 좀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수확된 대추는 직거래 판매와 함께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보은 대추축제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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