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평화...미·러, 시리아 휴전협상 돌파구 마련 실패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시리아 사태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을 벌여온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달 휴전이 파기된 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휴전을 위한 조건들을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성이 이어지는 거리를 한 남성이 사다리를 들고 뛰어갑니다.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잇따라 갓난아이가 구조됩니다.

알레포 동쪽 주택가에 사흘간 이어진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가 폐허 직전의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다시 휴전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만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은 알레포 비행금지 구역 설정과 반군 내 테러조직 제거 등 휴전 전제 조건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접촉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유엔은 교전이 계속될 경우 올해 크리스마스 무렵 알레포는 사실상 폐허가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력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입장 차이를 좁혀 알레포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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