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 성지인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바라나시에서 종교행사 도중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 15일 바라나시 갠지스 강변에서 5년 전 작고한 힌두교 지도자 자이 구루데브를 추모하는 행사 도중 수천 명이 다리 주변에 뒤엉키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다리가 무너진다는 헛소문이 돌면서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주최 측은 추모 행사에 3천 명이 참석할 것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7만여 명이 모여 대비가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희생자 유족에 애도를 표했고, 인도 정부는 70만 루피, 우리 돈 천2백만 원씩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에도 순례객 수만 명이 강물에 목욕하려고 한꺼번에 몰리면서 27명이 숨지는 등 종교행사에서 압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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