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 좋은 전원에서 생활하며 농사도 짓는 귀농을 생각하는 분들 적지 않겠지만 사실 쉽게 엄두가 나지는 않죠.
이런 분들이 시험적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기술도 배우는 프로그램이 수도권에 생겼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싱싱하고 먹음직스런 쌈 채소가 자라는 비닐하우스.
수경재배 방식을 통해 상추 등 다양한 채소를 생산합니다.
160㎡ 규모인 이 비닐하우스의 주인은 올해 35살의 최린 씨.
농사 경험이 없던 최 씨는 막연히 귀농과 창업을 꿈꾸다 지난 8월부터 이곳에서 시험적으로 비닐하우스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땅과 시설 제공은 물론 기술과 교육까지 무상으로 진행되고 매달 80만 원의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본 최 씨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최린 / 경기도 공공임대농장 분양자 : 환경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온도관리, 물관리 이런 것도 해야 되니까 실제로 부딪히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게 많더라고요. 그런 걸 배우는 것도 아주 많았죠.]
예비 창업농민에게 농장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생산에서 유통·판매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공공임대농장.
최 씨를 비롯해 20대에서 40대까지 모두 11명이 미래의 창업농민을 꿈꾸고 있습니다.
[남기웅 / 한경대 교수 : 실제로 파종부터 재배 수확 후 관리 그리고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도교수를 통해서 거의 완벽하게 교육을 통해서 귀농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김충범 /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 일정 규모가 되면 협동조합 개념으로 묶어서 브랜드화하고 마케팅이라든지 체험관광까지 폭넓게 확대해볼 생각입니다.]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공공임대농장이 성공적인 귀농을 돕고 젊고 유망한 농민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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