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지역이 장악한 알레포가 폐허 직전의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대표가 만나 휴전 전제 조건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은 현지시각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 알레포 비행금지 구역 설정과 반군 내 테러조직 제거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타스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협상 당사자들 간에 몇몇 흥미로운 구상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며 가까운 시일 내의 추가 접촉에 합의했고 사태해결을 위한 모종의 합의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도 "매우 솔직하고 새로운 여러 구상이 오간 만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탈환 작전에 나서면서 올해 7월부터 보급로를 완전히 차단해 알레포에서는 주민 27만여 명이 식량,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군 거점 지역인 알레포 동부는 잇따른 폭격으로 기간 시설이 대부분 파괴되면서 도시 기능을 상실한 가운데 유엔은 교전이 계속되면 올해 크리스마스 무렵 사실상 알레포는 폐허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01604513468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