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찜질방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옥상에 고립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소방헬기로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도착한 헬기는 옥상에 고립된 시민들을 쉴새 없이 옮깁니다.
부산 민락동에 있는 8층 건물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후 2시 20분쯤.
찜질방과 목욕탕, 수영장 등이 함께 있는 건물에서 불이 나면서 이용객과 직원 등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재 대피 시민 : 수영장 손님들은 옥상으로 대피하셨고요. (옥상에 몇 명이나 있습니까?) 20여 명이요.]
미처 아래로 대피하지 못한 초등학생 등 20여 명은 스포츠센터 직원의 안내에 따라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이우진 / 스포츠센터 직원 : 갑자기 밑에서 연기가 올라와서 저희도 회원들을 급하게 옥상으로 대피시키고, 안쪽에 회원들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한 뒤에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81살 강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6층 찜질방 천장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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