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에서 최소 2명의 한국인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수사당국과 함께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 피살됐다고요?
[기자]
외교부가 확인한 내용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필리핀 바콜로시입니다.
외교부는 필리핀에서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2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3명 가운데 2명은 한국인이 맞고 나머지 1명 역시 한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손발이 결박된 채 발견됐고 나머지 한 명도 손발이 결박된 흔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아서 나머지 한 명도 한국인인지는 현재 불확실합니다.
경찰도 외교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현지에서 신원 확인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올해 들어 알려진 것만 이번을 포함해 벌써 4번째입니다.
지난 5월 20일에는 한국인 선교사가 금품 노리고 침입한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다 숨졌고, 앞서 5월 16일에는 32살 장 모 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은퇴 후에 이민 간 68살 박 모씨가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해만이 아닙니다.
몇년째 필리핀에서 한국인 피살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은 현지에 사건데스크를 만든데 이어 지난해 12월부터는 현지에 수사팀을 파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도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6개월 만에 뿌리뽑겠다고 했지만 근절 안되고 있는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외교부는 필리핀에서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2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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