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섯은 종류에 따라 몸에 좋은 성분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어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소비와 수출이 부진합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거나 식품 재료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둥근 원목에서 하얀 꽃잎 모양으로 자라는 꽃송이 버섯.
꽃송이 버섯은 베타글루칸과 비타민 D,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입증돼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꽃송이 버섯이 깊은 산의 낙엽송 그루터기에 기생하며 자라는 습성에 착안해서 원목으로 인공재배합니다.
수확한 꽃송이 버섯은 말려서 분말로 만든 뒤 쌀겨와 쌀눈을 섞어 발효시킵니다.
발효과정을 통해 꽃송이 버섯의 효능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농장 측은 발효과정을 마친 꽃송이 버섯 분말을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판매하는 6차 산업을 통해 고소득을 창출합니다.
[이용복 / 꽃송이 버섯 업체 대표 : 꽃송이 버섯은 면역력에 좋은 버섯인데 쌀눈과 같이 섞어 발효시키면 효능도 배가되고 부가가치도 많이 높아집니다.]
이 농장 역시 동충하초 버섯을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해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유기농 현미를 이용해 동충하초를 기르는데 현미보다 수십 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치매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루궁뎅이 버섯도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약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강효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나 코디세핀 같은 기능성 물질들이 많습니다. 이런 물질들을 활용해서 가공제품을 만들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버섯을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버섯 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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