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배송업체들이 삼성 갤럭시노트 7의 발화 위험을 우려해 취급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기 시작해 소비자들이 환불이나 교환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의 주요 배송업체인 로열메일은 현지시각 12일 안전상의 이유로 갤노트 7의 국내외 운송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미국의 양대 배송업체인 페덱스와 UPS도 항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 제품의 항공운송을 중단하고, 육상운송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덱스는 특별히 포장된 방화 상자에 든 갤노트 7 가운데 개인 고객이 아닌 소매업체들이 보낸 것만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택배를 통해 갤노트 7을 반납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방화 상자와 장갑 등 '반환 키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상자 외부에는 '결함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항공운송 금지'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택배를 통해서 갤노트 7을 돌려받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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