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을 지나는 차량과 일부러 부딪친 뒤 보험사기를 벌였다는 YTN의 단독 보도와 관련해 10대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17살 최 모 군 등 고등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군 등은 지난 8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 화곡동 주택가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손과 발 등을 부딪치는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보험금 3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험사에서 합의를 위한 전화가 오면 서로의 보호자 흉내를 내며 보험 회사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군 등은 보도를 통해 범행이 알려지자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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