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하다 사고...운전자 음주·무면허 경력 / YTN (Yes! Top News)

2017-11-15 7

[앵커]
어젯밤, 울산 경부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화재로 승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 운전자는 무면허 음주운전 경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자격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경찰 수사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오 기자, 경찰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은 수사 초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48살 이 모 씨의 1차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주로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2차로에서 앞서던 차를 추월하기 위해 1차로 변경한 뒤 2차로로 다시 진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드레일을 1차로 부딪히고 60m가량을 진행하다 재차 가드레일 충격했습니다.

특히 1차로에서 2차로로 옮긴 이유에 대해서는 운전석 우측 바퀴가 터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10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가 났으니, 경찰이 이에 따라 우선 이 모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사고 당시 20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대피하지 못했던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역시 이 부분도 명확하게 밝혀야 하는 부분인데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이 씨의 진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이 씨는 소화기 핀이 뽑히지 않아 창문을 소화기로 깼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결국, 현재까지는 소화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불을 바로 끄지 못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 경찰은 버스 앞쪽의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막혀서 결국 망치로 이 씨가 운전석 뒤쪽 창문을 깼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문이 막혀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했기 때문에 탈출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거로 추정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도 경찰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 기자 그런데요, 운전자 이 씨가 음주 운전이나 무면허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요?

[기자]
경찰은 운전자 이 씨가 도로교통법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관련 법 위반 경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경력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부분은 운전자의 자격 여부 검증에 중요한 점입니다.

따라서 경찰에서는 이 씨의 관광버스 운전 자격 여부에 문제는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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