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 첫발...차은택 추가고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르재단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검찰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고발장이 접수된 지 12일, 사건이 형사8부에 배당된 지 6일 만입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29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관계자들을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두 재단에 자금을 댄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 62개 기업 대표도 배임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나와서는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추가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윤영대 /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 대한민국이 아직도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이 분노합니다. 대통령이 사죄해야 합니다. 국민이 엄중하게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일단 수사에 착수는 했지만, 속도를 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두 재단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 등을 살피며 수사 속도와 방향을 정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예상 수사 기간과 관련해 '수사는 생물과 같아서 사건이 어떻게 되리라 예측하고, 큰소리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발인 조사에 이어 피고발인 조사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13일 열리는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수사를 촉구하는 야당 등을 의식한 '보여주기식 수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 검찰의 수사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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