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대구 달서구의 한 대형 의류 매장에 있는 금은방에서 귀금속 530여 점, 3억 천5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27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이 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61살 우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5차례에 걸쳐 오토바이와 귀금속 등 모두 3억 2천여만 원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3일 동안 보안 요원들의 근무 행태를 지켜본 뒤 보안 카드를 훔친 뒤 금은방을 터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이 씨는 다른 사업을 벌이다 끌어쓴 사채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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