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이 2018년부터 울릉도에 중대급 이상의 해병대 전투병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유사시 북한 동해 쪽으로 신속히 침투하고 독도도 지키기 위해서인데, 일본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가 내년부터 울릉도에 장병들이 생활할 숙영시설과 훈련장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8년부터 울릉도에 해병대 전투 병력을 주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울릉도에 해병대가 배치되면 유사시 북한 동해안으로 단번에 침투할 수 있고, 바로 옆 독도에 외부 세력이 침범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해병대는 울릉도에 해병대 1사단의 중대급 이상 규모인 최소 100여 명을 순환 배치할 계획입니다.
상륙돌격장갑차를 포함한 전투 장비도 함께 전진 배치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북도서와 제주도, 울릉도까지 한반도 3면을 잇는 U자형 전략도서 방위체계가 완성됩니다.
해병대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전략도서 방위사령부로 확대 개편하는 장기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세적 부대 운용을 위해 이미 올해 초부터 소대급 병력이 분기 단위로 울릉도에서 적응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울릉도가 동해의 최북방 거점 기지로 거듭나면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독도 영유권을 노리는 일본은 우리 군 조치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여 일본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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