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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올해로 570돌을 맞았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한글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전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붓글씨 대회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가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집니다.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
한글 창제 의미가 담긴 주제가 제시되자, 한 획 한 획 붓끝에 정성을 담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른부터 외국인까지.
훈민정음 탄생 570돌을 축하하는 마음은 나이도 국경도 뛰어넘었습니다.
[에바하트 모아 / 독일 베를린 : 한국과 한글이 좋아요.]
[박덕순 / 독일 베를린 : 우리 부부는 독일 베를린에서 왔는데 오늘 뜻깊은 한글날이라서 이 경진대회 꼭 참여하고 싶어서...]
한글을 이용해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예쁜 도장도 만듭니다.
매일 읽고 쓰는 한글이지만, 알록달록 물감으로 그려보고, 목판으로 밀대를 밀어보면 한글의 소중함은 더욱 커집니다.
[최성윤 / 인천시 당하동 : 직접 현장에 와서 한글날 체험도 시키고 세종대왕 님이 무엇을 하신 분인지 직접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박물관에서는 한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아이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이연주 / 인천시 논현동 : 한글 만들어준 세종대왕 님께 너무 고맙습니다.]
시민들은 우리 한글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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