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시장 자원봉사 손길 줄이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울산 태화종합시장 일대가 빠르게 원래 모습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수해 복구를 돕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현재 시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태화시장은 빠르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군인은 마치 자기 일처럼 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휴일을 반납한 채 복구에 팔을 걷어붙인 자원봉사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신발을 닦고 있는데요.

모두 물에 빠진 신발을 닦고 있는 것 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은 채 혹여나 흙이 남아 있지 않을까 열심히 신발을 닦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눈으로 보기에도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일손을 돕고 있는데요.

휴일을 이용해 많은 자원봉사자가 이곳을 찾아 피해를 본 상인들의 몸과 마음을 보듬고 있습니다.

마치 지난 2007년 태안 선박 기름 유출 사고 때 보여준 감동을 다시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만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경찰 등 6천백여 명이 이곳 울산에서 집중적인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산처럼 쌓여 있던 쓰레기들은 치워졌고, 뻘밭이었던 바닥도 모습을 드러내고 상점 안에 있던 빗물에 피해를 본 물건도 대부분 빼낸 상태입니다.

대형 트럭과 굴삭기 등 중장비도 다시 동원돼 미처 치우지 못한 쓰레기를 옮기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날씨 탓에 복구작업이 움츠러들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함께 어려움을 나누자는 마음만은 뜨겁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복구작업이 계속되면 태화시장은 조만간 수해 피해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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