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울산 태화종합시장 일대가 빠르게 원래 모습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처음 수해를 입었을 때보다 쓰레기도 많이 치워졌고, 가게들도 조금씩 제 모습을 찾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수해 현장이 빠르게 정리되고 있는 거 같은데 지금 어떤 모습인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태화시장이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산처럼 쌓였던 쓰레기들은 많이 치워졌습니다.
뻘밭이었던 바닥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상점 안에 있던 빗물에 피해를 본 물건도 대부분 빼낸 상태입니다.
어제 주말을 이용해 많은 자원봉사자가 이곳을 찾았는데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자원봉사자와 상인들의 모습이 보이진 않습니다.
어제 울산에서만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경찰 등 6천백여 명이 나서 집중적인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특전사를 비롯한 군인들도 대민지원에 많이 참여해 잠시 뒤면 다시 복구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날씨 탓에 복구작업이 움츠러들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함께 어려움을 나누자는 마음만은 뜨겁습니다.
비도 완전히 그치면서 마무리 복구작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인 오늘도 복구작업이 밤늦게까지 계속되면 태화시장은 조만간 수해 피해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종합시장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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