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개혁개방의 기틀을 놓았다는 '작은 거인' 덩샤오핑의 지도력과 중국 굴기의 비결을 분석한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을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덩샤오핑 시대의 중국 / 조영남 / 민음사
중국의 개혁개방을 결정하고 추진한 덩샤오핑을 통해 중국의 발전 요인을 분석한 서울대 조영남 교수의 역작 '덩샤오핑 시대의 중국' 3부작입니다.
책은 1976년 마오쩌둥이 숨지고 문화대혁명이 막을 내린 때부터 1992년 덩샤오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까지 18년을 세 시기로 나눠 살펴보고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인 저자는 소련 등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이 실패한 개혁개방이, 중국에서 성공한 비결을 3가지로 꼽고 있습니다.
강력하고 통찰력 있는 정치 리더십, 효율적인 정치제도의 수립과 유능한 당정간부, 그리고 대내외적 환경에 잘 맞춰진 개혁 정책입니다.
■ 고요한 밤의 눈 / 박주영 / 다산책방
대하소설 '혼불'을 쓴 고 최명희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혼불문학상.
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소설가 박주영 씨의 '고요한 밤의 눈'이 출간됐습니다.
박주영의 '고요한 밤의 눈'은 스파이 집단들의 암약을 통해 현대인들의 목적 없는 절망적인 삶과 그 삶을 감시하고 조종하는 통치 행위, 그리고 그 구조적 모순에 대한 저항을 다룬 소설입니다.
[박주영 / 소설가, 혼불문학상 수상 : 우리가 가진 희망, 꿈,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 그런 것이 너무너무 작을지는 모르지만 그게 모이면 새벽에 일어났을 때 세상이 하얗게 변한 것처럼 어느 순간에 변할 수도 있을 거라고.]
■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 /윤덕노 / 더난출판
전쟁을 통해 탄생했거나 대중화된 음식의 역사를 맛있게 풀어낸 책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카레 라이스는 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해군의 각기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팝콘은 물자가 모자랐던 2차대전 때 영화관람의 필수품으로 등극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주의 신간입니다.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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