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산모 시대...태아보험 가입 요건 확인해야!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저체중아나 이른둥이 비율도 부쩍 늘었는데 의료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를 반영한 다양한 태아보험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일정 기간을 넘기면 제대로 보장받을 수 없는 등 가입 조건이 있으니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산모 4명 중 1명은 35살이 넘습니다.

산모가 고령일수록 2.5kg 미만이나 37주를 채우지 못한 아기들이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저체중아나 이른둥이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당장 가슴 아파할 새도 없이 막대한 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저체중아들은 당장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평균 입원비만 436만 원.

이른둥이들은 합병증 때문에 다시 입원하는 비율도 24%에 달해, 추가 치료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이런 세태를 반영해 최근 어린이보험의 특약 형태로 태아보험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당장 발생하는 인큐베이터 비용을 보장하거나 이른둥이들이 취약한, 생후 28일까지 발병하는 질환에 대한 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임신 22주 이내에 가입해야 보장받을 수 있는 등 시기가 제한돼 있습니다.

[김윤창 / 생명보험협회 팀장 : 태아보험은 임신이 확인되면 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 검사에서 임신성 고혈압이나 당뇨가 확인되면 가입이 어려우니 임신 후 16주 이내에 가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태어난 아이가 다행히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신속히 특약을 해지해야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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