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용표 / 통일부 장관
[앵커]
오늘 저희 뉴스인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초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여러 가지 생각하실 것도 많고 고민하실 것도 많으시죠?
[인터뷰]
아무래도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다 보니까 관련해서 정책 수립이나 전략 수립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나 남북 관계 특히 한반도 상황은 엄중하다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제가 느끼기에는 분단 이후에 제일 엄중한 때 중 한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북한의 도발이 정말 심각할 정도고, 우리 안보에 대한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합니다. 최근과 같이 북한이 집중적으로 핵실험을 하고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또 직접적으로 남쪽 어디를 공격하겠다. 핵 불바다를 만들겠다, 이런 발언을 하고 있는데 과거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굳은 마음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고. 또 국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일반적으로 알기에는 통일부는 상대적으로 대화와 교류와 협력 쪽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다, 우리 정부 안에서도. 그래서 역할이 분담돼 있고 그래서 대화, 교류 협력이 활발할 때는 통일부 분위기도 좀 활기가 돌고, 그렇지 않을 때 꽉 막혀 있을 때는 통일부가 역할이 줄어들고,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게 맞습니까?
[인터뷰]
일반적으로 그런 인식이 있는데요.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통일부는 말 그대로 통일을 준비하는 업무이고, 통일을 준비하고 있고, 그중에서 중요한 파트의 한 파트가 대화와 교류, 협력이고요. 지금은 대화, 교류, 협력보다는 북한을 어떻게 바꿔서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서 비핵화를 만들고 그래서 통일의 길로 갈 수 있느냐. 그 부분을 지금 고민할 때입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고요. 지금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북한의 이런 위협이 굉장히 엄중하기 때문에 어떤 부서 간의 차이나 이런 것을 논할 단계가 아니고 또 그런 것이 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직원들도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굉장히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본격적으로 하나씩 구체적으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국군의 날 기념사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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