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실종 여성 숨진 채 발견...피의자 '검거'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 고영신 / 한양대 특임교수,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손수호 / 변호사

[앵커]
경북 경주에서 한 달여 전에 실종됐던 40대 여성, 결국 시신으로 발견이 됐다고 하는데 일단 사건 개요 잠깐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지난 9월 2일날입니다. 밤 10시경에 친언니가 경상남도에 살고 계시죠. 그런데 추석 때 집에 오나, 간다. 이렇게 돼가지고 통화를 합니다. 그런데 추석이 돼도 오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그래서 결국은 경상북도 경주 안강에 있는 집을 방문을 했는데 전혀 소재를 알 수 없고 행방불명입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합니다.

그때 당시에 3개월간의 행적을 조사를 해 보니까 바로 한 남성이 운영하는 다방에서 3개월간 일을 했다고 했고 탐문수사 중에 그 다방업주, 39세 된 남성이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사실은 10월 3일날 봤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남성이 전자발찌 부착. 9월 3일이죠. 전자발찌 부착을 한 걸 추적기를 떼버리고 도주를 합니다. 10월달 들어서요. 그래서 결국은 추적 끝에 바로 포항에 있는 곳에서 이 피의자를 검거를 하고 그다음에 시신도 발견을 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경찰은 이 사람이 9월 3일날 나 유 씨를 봤다라고 얘기를 하고 15일날 전자발찌 끊고 도망가니까 이상하다, 이게 범인이다라고 생각한 거예요? 아니면 다른 뭐가 있어가지고 범인으로 지목한 거예요?

[인터뷰]
그 전부터 용의자를 압축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통신내역이라든가 자세한 수사기법이니까 다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보니까 이 남성과 마지막 만나는 게 확인이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용의자로 압축을 해서 수사 중에 갑자기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를 하니까 아, 피의자가 확실하구나라는 그런 확신을 하게 된 것이죠.

[앵커]
동기가 뭐라는 겁니까, 그러면?

[인터뷰]
동기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여성이 최초에 목이 졸린 상태에서 유기가 됐을 때 어떤 형태였냐면 알몸 상태에서 그다음에 이불과 의류로 싸서 유기가 됐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첫 번째, 성폭행의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 이렇게 보고요.

또 하나는 금품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피의자는 그냥 일할 때 사소한 다툼으로 다투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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