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올라오면서 전남 남해안도 점차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풍랑을 피해 이미 어선 2만 척이 항구로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태풍이 북상 중인데, 여수에서는 위력이 느껴집니까?
[기자]
전남 여수지역도 서서히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직접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오후와 비교해 확연히 바람 세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정박해 있는 어선들이 보이실 겁니다.
항구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데요.
오늘 이곳 여수 국동항에만 약 천5백 척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각에 거의 가까워져서 수위가 많이 올랐습니다.
여수에는 제주를 비롯해 섬 16곳을 오가는 여객선 24척이 있는데요.
파도가 높아져서 모두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이뿐 아니라, 목포와 완도지역 37개 항로를 다니는 여객선 62척도 모두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여수에서 배로 3시간쯤 걸리는 거문도를 비롯해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한 시간 전인 밤 9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남해서부 앞바다와 서해남부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때문에 전남지역에는 어선 2만7천여 척이 가까운 항포구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내일 새벽부터는 광주와 전라남북도 전역에 태풍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남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는 바람과 많게는 150mm의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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